KBO리그 유경험자들이 ‘펄펄’ 날았다···베네수엘라, 네덜란드에 7회 콜드게임승, 슈퍼라운드 ‘선착’[프리미어12]

윤은용 기자 2024. 11.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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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서 슈퍼라운드(4강)에 선착한 팀은 베네수엘라였다. 베네수엘라가 과거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네수엘라는 15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파나메리카노에서 열린 WBSC 프리미어12 2024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11-0, 7회 콜드게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4승1패로 예선을 마친 베네수엘라는 다른 팀들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A조 1위를 확정, 각조 1~2위만 올라갈 수 있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가 프리미어12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네덜란드는 허무한 완패와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날 베네수엘라는 6회까지 2회를 제외한 매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리미어12 인스타그램 캡처



1회말 1사 만루에서 저메인 팔라시오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디에고 카스티요의 희생플라이, 에이르 아드리안자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선취한 베네수엘라는 3회말 선두타자 에를리스 로드리게스의 솔로홈런이 터진 뒤 이어진 2사 2루에서 아드리안자의 투런홈런이 터져 7-0을 만들었고, 앙헬 레이예스의 2루타로 다시 만든 2사 2루에서 프란시스코 아르시아의 적시타로 8-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베네수엘라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 페레스의 솔로홈런으로 9-0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5회말 아드리안자의 솔로홈런, 6회말 2사 1·2루에서 나온 딕손 마차도의 적시타로 11-0을 만들며 콜드게임 요건을 완성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7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이날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활약이 좋았던 타자는 아드리안자였다. 아드리안자는 홈런 2개 포함 3타수3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2번·지명타자로 나선 페레스의 활약도 뛰어났다. 4타수4안타(1홈런)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페레스는 2021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해 3개월 가량을 뛴 경험이 있다.

베네수엘라의 선발투수도 KBO리그와 인연이 있는 선수였다. 이날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리카르도 핀토는 5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핀토는 2020년 SSG의 전신인 SK에서 1년을 뛰며 6승15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프리미어12 인스타그램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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