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없는 ‘동물은 훌륭하다’, ‘동물농장’과 상생 원해[종합]

박아름 2024. 11.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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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사진=KBS

[뉴스엔 박아름 기자]

'동물은 훌륭하다'가 컴백한다.

11월 15일 오전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장도연 은지원 데프콘, 손수희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29일부터 3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된 '동물은 훌륭하다'는 정규 편성을 확정짓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로,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의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animal+cam)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반려동물들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을 그리며 따뜻한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손수희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애니캠이 상징적인데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장치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동물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프로그램이지만 보고나면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프로그램일 수도 있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SBS ‘동물동장’ 등 여타 동물 관련 프로그램과 차별점에 대해선 "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수 있는데 동물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걸 다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반려문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스토리텔링을 다루고 있지만 함께 공존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더 맞춘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동물농장'과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면서 건강한 생태계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MC로는 데프콘, 장도연, 은지원이 함께한다.

파일럿 MC였던 서장훈 대신 새 MC로 투입된 데프콘은 "일단 다 제각각인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다. 내가 지향하고 있는 게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이제껏 해본 적 없는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와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3회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게 여타 동물 관련 프로그램과는 결이 다르다는것이다. 경각심, 책임감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는 것 같아 그 부분이 좋았다. 가끔씩 나도 동물을 키우고 싶을 때가 있다. 마침 훌륭한 프로그램이 나와 함께 가고자 해서 영광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하고 합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데프콘은 "있는 그대로 반응하겠다. 비반려인으로서 반려인에 대한 이해와 응원을 할 때 진정한 반려문화가 되기 때문에 직접 보면서 느끼는대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태어났을 때부터 개와 함께 자랐다는 은지원은 "사실 휴대폰으로 뜨는 동물 영상들 굉장히 많이 본다. 알고리즘을 보면 항상 강아지 영상이 많이 나온다. 그렇게만 보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으로선 해선 안될 짓들을 보고, 말도 못하는 동물들에게 이런 학대를 할 수 있나 하는 걸 새삼 다시 느끼고 되돌아보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다"고 프로그램 합류 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흔쾌히 MC 제안을 수락한 장도연은 "안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기회가 와 감사를 드렸다. 녹화하면서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는 게 많아서 이건 내가 알아야 한다는 의무가 생겨서 녹화하면서 많이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파일럿 당시부터 애니캠을 보면서 여러가지 감정을 보여줬던 장도연은 "들개 문제를 보면서 이걸 그냥 뉴스에서 봤더라면 '아 이런 문제가 있구나' 하고 지나갔을텐데 그 내면을 보니까 '좀 더 시간을 끌면 안될 것 같은데', '다른 상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에 화나서 울기도 하고 속상해서 울기도 하고 그런 것 같다. 이모티콘처럼 감정을 표현하겠다"며 '프로공감러'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손수희 PD는 프로그램 효과에 대해 묻자 "비바려인에게도 좋은 효과가 있다. 동물을 이해하고 공존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인데 다른 종도 이해하려 노력하다 보면 옆에 있는 짜증나는 사람 역시 같은 종인데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포용도 넓힐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은지원은 "우리가 몰랐던 법적 문제라든지 그런 것들을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일상 중 조금이라도 힐링이 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장도연은 "우리가 같이 살려면 서로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으니까 그 과정에서 좋은 정보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이 안에서 촬영에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데프콘은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도 동물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 동물과 함께 힐링하면서 즐거운 삶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롭게 찾아오는 '동물은 훌륭하다'는 11월 16일 오전 10시 35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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