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퐁피두센터' 운영방안 라운드테이블 개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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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부산시가 개최한 '퐁피두센터 부산' 운영 방안 라운드테이블 개최와 관련해 부산시민단체가 유감을 표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합은 15일 "지역 시민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에 따른 전략 마련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부산시가 개최했다"며 "이는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절차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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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석 부산시의원, 반대 이유 설명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지난 14일 부산시가 개최한 '퐁피두센터 부산' 운영 방안 라운드테이블 개최와 관련해 부산시민단체가 유감을 표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합은 15일 "지역 시민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에 따른 전략 마련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부산시가 개최했다"며 "이는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절차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운드테이블은 처음부터 반쪽짜리였고 목적 자체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했다"며 "부산경실련, 부산민예총 등 시민사회와 지역 미술계는 라운드테이블 자체에 큰 우려를 표하며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라운드테이블이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자체에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 문제 대한 민심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를 전제로 하는 라운드테이블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며 현재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절차적 불투명성과 시민 소통 부재가 반복될 뿐"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수영구 도모헌에서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에 따른 전략' 마련 등을 위해 지역 예술기관, 단체 등 전문가가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처음 개최했다. 문화, 행정, 미술, 예총, 관광, 디자인, 건축, 도시계획, 시의원 등 15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1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경과 및 운영 방향'을 주제로 시 박희연 문화예술과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분야를 주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대부분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원석(사하구2)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이 반대의견을 내고 이를 설명했다. 전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서 라운드테이블에 반대 논리를 펼치는 분들을 초청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지적했다"며 "미술협회 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는 사실도 이날 토론에서 이야기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내달 건립 분야(2차), 내년 1월 종합 토론(3차) 등을 거쳐 도출된 결과를 내년에 진행될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건립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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