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5타점 활약' 김도영, 日 매체 벌써부터 "한국의 오타니" 경계

박연준 기자 2024. 11.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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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을 향한 일본 언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라는 평가와 함께 김도영을 경계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일본 매체들도 김도영에게 주목하고 있다.

TBS 뉴스 다이제스트는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라며 김도영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으며, 풀카운트는 "김도영은 프로 입단 당시부터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은 유망주였다"면서, "올해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모이넬로에게 만루포를 날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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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한국의 오타니"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향한 일본 언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라는 평가와 함께 김도영을 경계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일본과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대만에 3-6으로 패했으나, 2차전 쿠바전에서는 8-4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만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한 그는, 쿠바전에서는 만루홈런 포함 멀티 홈런과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도영은 1회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회말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2-0으로 앞선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이는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첫 홈런이자,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88) 모이넬로를 상대로 터뜨린 큰 한 방이었다.

5회말 1사에서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린 김도영은 폭풍 질주로 2루에 안착하며 빠른 발을 뽐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말 1사 상황에서 파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일본 매체들도 김도영에게 주목하고 있다. TBS 뉴스 다이제스트는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라며 김도영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으며, 풀카운트는 "김도영은 프로 입단 당시부터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은 유망주였다"면서, "올해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모이넬로에게 만루포를 날렸다"고 말했다. 

모이넬로를 무너뜨린 김도영이 이번엔 일본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1.38)인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1승 1패로 B조 3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일본전 선발로 좌완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을 내세운다. 최승용은 2021년 두산에 지명된 후 97경기(222.2이닝)에서 6승 13패, 1세이브, 7홀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부상 여파로 12경기(27이닝)에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지만, KT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는 4.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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