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e뉴스] 수능, 논란의 문제들 / "무료나눔 했더니..."/ 멜라니아 자서전
지금 e 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수능, 논란의 문제들'입니다.
첫 시간 국어영역부터 수험생을 당황하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는데요.
바로 이겁니다.
국어영역 10∼13번 지문에 '노이즈'라는 단어가 40번 넘게 나왔는데요.
'인공지능 관련 지문인데 한 문장 안에서도 '노이즈'가 여러 번 반복됩니다.
문제지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도 이 지문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이냐, '아파트'를 반복하는 로제의 아파트가 생각난다, 노이즈로제,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수험생들이 받은 수능 샤프도 화제인데요,
올해의 옥색 수능 샤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기입니다.
수능 샤프는 문구 애호가들의 단골 수집품이기도 하고, 예비 수험생들이 필기감을 익히기 위해 미리 구매하기도 한다는데요.
보통 만 원 안팎에서 거래된다고 알려졌는데, 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 세트로 5만 원 넘게 올라온 판매 글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전의 한 대학에서는 수능시험 전날인 13일 축제를 열었다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수험생들이 마지막 준비를 하는 중요한 날인데 늦은 밤까지 공연 소음이 이어져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고요.
학교 측은 앞으로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사 운영을 개선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료나눔 했더니' 입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옷장을 나눔했는데, 황당한 일을 당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주차장에 흰색 옷장이 버려져 있습니다.
서랍과 문짝은 분해된 상태인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머니께서 무료나눔 했다가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며 올라온 사진입니다.
작성자의 어머니는 이사하기 전 짐을 정리하다가 쓸만한 장롱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렸는데요.
옷장을 받으러 30대 남녀가 왔는데, 가구를 들고 내려가기 버거워하며 계속 한숨을 내쉬었다고 합니다.
보다 못한 작성자의 어머니, 손목까지 다쳐가며 두 사람을 도와 옷장을 함께 옮겨줬다는데요.
다음 날 "주차장에 가구 버리셨냐"는 건물 관리자의 연락을 받고 내려가 보니, 나눔을 한 옷장이 훼손된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옷장은 이미 망가져 다시 나눌 수도 없고, 나눔을 받으러 온 커플은 이미 해당 앱을 탈퇴해 찾을 수도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멜라니아 자서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최근 펴낸 자서전에서 26년 전 남편과 만나 결혼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친구 초대로 파티에 갔다가 트럼프를 처음 만난 멜라니아, 자신이 트럼프의 번호를 받아 음성 메시지를 남기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전했는데요.
멜라니아는 24살 연상인 트럼프와 통한다고 느꼈다며 트럼프의 자석 같은 에너지에 끌렸다고 했습니다.
당시 28살이었던 멜라니아와 52살의 트럼프의 만남을 두고, "가십 칼럼에선 자신을 '골드 디거, 돈을 바라고 남자를 쫓는 여자라고 불렀지만 자신은 이미 잘나가는 모델이었다고 강조했는데요.
실제 멜라니아는 1996년 엘르와 보그 등 패션지 표지를 장식하는 톱 모델이었습니다.
역대 퍼스트레이디 가운데 가장 조용한 행보를 보인 멜라니아 여사, 트럼프의 대선 과정부터 현재까지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이번 트럼프 임기에는 백악관에 상주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의 취임 이후에도 멜라니아 여사는 필요한 경우에만 이른바 '파트타임 영부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 e 뉴스였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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