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상승세 멈춘 뉴욕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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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 여건 상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자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각으로 어제(14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최근 미국 경제 성과를 비추어 볼때 금리 인하를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세는 (통화 정책)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제대로 정상화 되지 않았고 고용 시장이 예상 외로 강세를 보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컸던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자 상승세를 이어오던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4만3750.86를 기록했고, S&P 500지수도 0.60% 내린 5949.1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4% 하락한 1만 9107.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주인 비트코인 역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으며 8만 선 까지 후퇴해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업비트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반 기준 현재 8만 9천 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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