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내년에도 휴학 지속’ 결정할까…15일 오후 의대생 280명 확대총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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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고 정치권이 주도하는 여·의·정 협의체가 출범한 가운데 의대생들이 내년 3월에 학교로 복귀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확대총회가 15일 열렸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강남구에 있는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점 지하1층 리젠시홀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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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고 정치권이 주도하는 여·의·정 협의체가 출범한 가운데 의대생들이 내년 3월에 학교로 복귀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확대총회가 15일 열렸다.
앞서 의대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국 문제 규정, 향후 협회 행보, 회원 권익 보호, 시국 문제 종결 방식 등 4개 안건을 알렸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촉구, 내년 수업 복귀 여부 및 정상화 방안, 여·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주에 꾸려지는 의협 비대위에 의대협 구성원 2∼3명이 참여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여·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 수능 실시에 따른 2025년 의대 정원 조정을 계속 주장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의견 조율이 이뤄질 수 있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이 그간 소외된 전공의·의대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한 만큼, 의협 비대위에 적극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의대협은 ‘2025년 의대 증원 중단’ 입장을 재확인하고,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대정부 대응에 적극 나설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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