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중국옷" 주장한 中 게임사, 4년만에 후속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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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여론에 동조하며 한국에서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던 중국 게임사가 4년 만에 한국에 후속작 출시를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관련 기관이 불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 측은 한복 아이템을 돌연 삭제했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 저희는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페이퍼게임즈는 늘 중국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을 고수하며, 국가의 존엄 또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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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여론에 동조하며 한국에서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던 중국 게임사가 4년 만에 한국에 후속작 출시를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관련 기관이 불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경덕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에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최근 앱 마켓에서 '인피니티 니키'가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2020년 국내에 출시했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이다.
샤이닝니키는 과거 국내에서 '한복 공정' 논란을 일으키며 게이머들의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 논란은 페이퍼게임즈가 2020년 10월 당시 샤이닝니키 한국어 서비스 개시에 맞춰 한복 아이템을 내놓으면서 불거졌다.
당시 회사 측은 한복 아이템을 국내 이용자들은 물론 해외 서버에 소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복은 중국 명나라 시대의 전통 의상이다"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옷이니 중국 것이다" 등의 반발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 측은 한복 아이템을 돌연 삭제했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 저희는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페이퍼게임즈는 늘 중국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을 고수하며, 국가의 존엄 또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번에는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거센 항의가 쏟아졌다. 한복이 중국의 것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게임사가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 이에 회사 측은 서비스 일주일 만에 돌연 한국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했다.
당시 회사 측은 공지를 통해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기업으로서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유저에게 복식 문화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 특히 중국 전통 복식 문화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고 함께 즐기며 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도 "최근 전통 의상 문화에 대한 논란을 깊이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장은 항상 조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유감스럽고 분노스러운 것은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비판)을 여러 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다"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한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억지 주장을 옹호하며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이들이 슬그머니 후속작을 국내에 내놓는 것은 한국 게이머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관련 기관에서는 이를 불허,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뻔뻔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출시되기 전에 별점 테러 해야 할 듯" "게임 업계해서 퇴출시켜야 한다" "앱을 내려받기 전에 어느나라 건지 확인하고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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