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대역죄인 ♥기태영 앞 오열 “내 노력 없인 두 딸 없었어”(유진VS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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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진, 기태영 부부가 첫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대역죄인이 된 기태영은 유진의 눈물에 크게 당황하며 "그래서 내가 지금 잘하지 않나. 나는 처음 통화도 해보고, 여배우들과 친밀하게 지내본 적이 없다. 당시에 오랫동안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처음으로 연락한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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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유진, 기태영 부부가 첫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14일 채널 '유진VS태영'에서는 "유진을 울린 기태영의 한 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처음 만나부부의 연을 맺었다.
기태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해본 적이 없다"며 "솔직히 말하면 약간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고 아웃사이더 기질이 강했다. 처음으로 같이하는 친구랑 전화통화를 한 거다. 현장에서 작품 대본 때문에 유진이가 스타일리스트 통해서 제 전화번호를 받아서 보내주면서 처음 (연락을 했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진은 "나의 일말의 노력이 없었으면 우리는 만날 수가 없었다. 나한테 빨리 애기해. 내가 무슨말 듣고싶은지 알지? 내가 그 일말의 아주 살짝의 노력이 없었으면 우리에게 로희 로린이는 없었다"라며 갑작스럽게 오열했다.
기태영은 "그거는 만나기 전인데 왜. 만나고 나서 내가 힘들게 하고 이런거라면 진짜 내가. 나쁜놈이어도 그때는 전혀 서로 그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유진은 "만나기 전인데 내가 그것도 안했으면 우린 안 만났다고"라고 울음을 터트렸다.
대역죄인이 된 기태영은 유진의 눈물에 크게 당황하며 "그래서 내가 지금 잘하지 않나. 나는 처음 통화도 해보고, 여배우들과 친밀하게 지내본 적이 없다. 당시에 오랫동안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처음으로 연락한 거다"라고 말했다.
또 기태영은 "몇 번 통화하고, 다른 건 없었다. 유진이 누가 봐도 너무 예쁘지만, 저는 외모로 사람을 보지 않고, 뇌가 통해야 한다. 첫눈에 반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사람이다. 대화를 해보고, 그 사람의 생각이 괜찮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럼가하면 유진은 첫 만남에 대해 "(너무 오래돼 디테일하게 기억이 안 난다. 그 자리에서 오빠가 막 그런 걸 다 털어내니까 이게 정말 100% 사적 미팅이구나 했다. 어쨌든 나는 재밌었다. 처음으로 이 사람에 대해 알게 됐다. 좋게 보였다. 배우로서 마음을 열었구나 했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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