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0%…‘김건희 문제’ 5주째 부정평가 1위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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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해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2.2%),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 부정평가는 7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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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빼고 전지역서 민주당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해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2.2%),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 부정평가는 7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3%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 하락세는 9월 말부터 전주(23%→17%)까지 이어지다 5주 만에 멈췄다. 장덕현 갤럽 연구위원은 한겨레에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이 영향을 줬고, 그 이후 내부갈등도 별로 없었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과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37%로 전주(23%)보다 14%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63%)보다 5%포인트 내린 58%였다. 7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는 44%로 전주에 비해 10%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45%로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문제는 5주 연속 부정평가 최상위를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를 ‘김건희 여사 문제’(16%)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독단적/일방적’, ‘부정부패/비리’,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등의 순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7%로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2%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앞섰다. 부산·경남·울산에선 민주당은 32%, 국민의힘은 31%를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의 지지율도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4%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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