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에 희토류주 '들썩'… 유니온 10%↑

염윤경 기자 2024. 11. 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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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원자재인 희토류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의 원자재 희토류까지 경쟁이 확장되는 모양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을 60%, 정제된 희토류 공급량은 90%를 차지한다.

재선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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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재선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원자재인 희토류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3분 동국알앤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0원(9.05%) 오른 265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505원(10.44%) 오른 5340원에 거래된다.

티플랙스는 8.78%, 그린리소스는 4.21% 상승세다. 해당 기업들은 모두 희토류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추진 중이다.

삼화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60원(26.25%) 오른 3150원을 나타낸다. 해당 기업은 희토류의 대체재로 꼽히는 페라이트 금속분말 코어(MPC)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의 원자재 희토류까지 경쟁이 확장되는 모양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을 60%, 정제된 희토류 공급량은 90%를 차지한다. 그간 희토류 가격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할 때마다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재선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이 이에 대응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해 보복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은 희토류 가공 기술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자원 보호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희토류 수출업자들이 공급망 내 사용처를 추적하도록 의무화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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