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계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동시 수장교체'…"체질개선, 위기대응"

김평화 기자 2024. 11.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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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건설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동시에 교체했다.

이번 인사는 국내외 건설 시장 침체 속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재무 체질 개선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젊은 리더십과 재무 전문성을 결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고문 및 자문에 위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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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현대건설 신임 대표/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건설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동시에 교체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위기 대응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건설업계 불확실성 속에서 성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한우 내정자는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전략기획사업부장, 건축주택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사업 기획과 실행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확대해 현대건설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인사를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970년대생 대표이사를 맞이했다. 세대교체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신임 대표/사진제공=현대차 그룹

현대엔지니어링은 대표이사로 주우정 부사장(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주우정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기아자동차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번 보임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부진을 타개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국내외 건설 시장 침체 속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재무 체질 개선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주 내정자는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인프라 확장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젊은 리더십과 재무 전문성을 결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성과주의 원칙을 기반으로 진행됐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조직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룰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고문 및 자문에 위촉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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