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승진·첫 외국인 CEO…성김 고문역 사장으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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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15일)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이 맡아왔던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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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15일)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이 맡아왔던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인사로 2022년 사실상 해체됐던 현대차그룹 부회장 체제가 부활하고,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이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현대차는 장 신임 부회장에 대해 "2020년 말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지정학 리스크 확대, 제품/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팬데믹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 전략 실행과 기민한 시장 대응, 다양한 수익성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에 대해선 2019년 합류한 뒤 북미 지역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2022년 미주 권역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보임해 현대차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공헌했다고도 전했습니다.
현대차는 "성과/능력주의, 글로벌 최고 인재 등용이라는 인사 기조에 최적화된 인재라는 판단하에 현대차 창사 이래 최초 외국인 CEO로 내정됐으며, 향후 글로벌 경영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현대차 위상을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안보 분야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데 대응해, 성김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해 그룹 싱크탱크 수장을 맡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성김 사장에 대해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의 최고 전문가"라며 "이번 영입은 그룹 싱크탱크 역량 제고 및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김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대외협력과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과 연구, 홍보·PR 등을 총괄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하게 됐습니다.
또 현대트랜시스 백철승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습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는 각각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 전무를,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현대케피코 대표는 오준동 기아 전동화생기센터장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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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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