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 예산안 1조6965억 편성…올해보다 197억↑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197억원(1.18%) 증가한 1조6965억원으로 편성해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조5270억원, 특별회계는 1695억원이다. 국내외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국내 성장률의 양호한 전망 속에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세입은 보수적으로 추계하고 세출은 사업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필요한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해 원활한 사업추진에 중점을 뒀다.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지방세는 부가가치세 세입 증가 전망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분과 임금 상승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를 반영해 올해보다 37억원(1.17%) 증가한 3212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외수입은 137억원(7.82%) 증가한 1895억원, 지방교부세는 2960억원, 조정교부금은 813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6678억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6107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6%를 차지했다. 환경 예산은 2856억원(16.8%), 교통 및 물류 예산은 2346억원(13.8%), 일반공공행정은 932억원(5.5%), 농림해양수산은 670억원(4.0%), 문화 및 관광은 648억원(3.8%), 국토 및 지역개발은 556억원(3.3%),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는 403억원(2.4%) 등이다.
주요 세출예산 사업으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기초연금 1725억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및 주거급여 899억원, 영유아·누리과정 보육료 421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302억원, 부모급여 231억원, 아동수당 216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238억원, 복지허브타운 건립에 144억원 등이 편성됐다.
환경 분야에는 북정배수구역 도시침수예방사업에 197억원, 하북면 외 3개 지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68억원, 북정빗물펌프장 비점오염저감사업 31억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증설사업 29억원, 전기 자동차·화물차·버스 구매 지원 158억원, 조기 폐차 57억원, 수소연료전지자 보급사업 44억원 등이 편성됐다.
교통 및 물류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는 양산도시철도 건설에 978억원, 운수업계 유류보조금 450억원, 버스업계 재정지원 182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85억원, 남물금 하이패스 IC 설치사업 80억원, 북정역 환승센터 조성 55억원 등이다.
농림해양수산 예산으로는 학교급식비 지원 134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25억원, 농업인스마트 교육관 20억원, 가촌6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9억원, 양산수목원 조성 11억원 등이 배정됐다.
문화 및 관광 예산으로는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 90억원, 사송 공공도서관·국민체육센터 건립 63억원, 웅상 센트럴파크 조성 46억원, 양산 어울림길 10코스 조성 25억원,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에 18억원 등이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재생사업 103억원, 하천 유지 및 정비사업 80억원, 회야강변 빛 Line 및 교량하부 문화역사공간 조성사업 15억원 등이 책정됐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양산사랑상품권 운영에 142억원, 소상공인 지원 32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16억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 39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0억원,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14억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3억원,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11억원 등이 편성됐다.
행정타운(동부소방서 등) 부지 조성에 110억원, 모래불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에 50억원, 북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25억원, 서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에 17억원, 웅상보건소 증축에 10억원 등이 편성됐다.
내년 예산안은 25일 시작되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중순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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