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광주 12.7%↓전남 23.6↓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1년전보다 44.7% 감소

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 10월 광주·전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광주본부세관이 내놓은 '10월 광주·전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광주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감소한 11억6000만달러, 수입은 22.5% 증가한 6억57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수송장비(55.7%) △기계류(38.7%) △타이어(55.7%)는 증가했으나 △반도체(-29.0%) △가전제품(-22.2%)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1.4%) △동남아(25.9%) △EU(8.1%) △중남미(4.8%) △중국(20.3%) 모두 감소했다.

전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6% 감소한 33억6900만달러, 수입은 18.3% 줄어든 30억82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8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철강제품(0.9%)은 증가했지만 △석유제품(43.5%) △화공품(15.4%) △수송장비(14.2%) △기계류(15.9%)는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0.0%)은 증가했으나 △동남아(18.3%) △EU(31.0%) △일본(26.8%) △호주(59.1%)는 감소했다.

10월 광주와 전남을 합한 수출은 지난해보다 21.1% 감소한 45억2900만달러, 수입은 13.2% 감소한 37억3900만달러로 7억9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14억2900만달러) 대비 44.7%, 지난달(9억9700만달러) 대비 20.0%가 각각 감소했다.

1~10월 누계기준 광주와 전남 수출은 518억47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기간 대비 2.2% 감소했으나 수입은 403만6700만달러로 0.1% 증가해 무역수지는 114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