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떨고 있는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 73%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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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가운데, 그의 당선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73%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물은 결과, 73%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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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2030 대 4060 분위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가운데, 그의 당선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73%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물은 결과, 73%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긍정적 영향을 거론한 이들은 12%에 그쳤다. 7%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역별로 모두 70%대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이 70%대 중후반을 기록해 다른 지역보다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60대가 80%대로 부정적 영향을 점친 이들이 많았고, 70대 이상이 64%로 비교적 낮았다. 젊은 층인 18~29세와 30대가 각각 59%와 67%로 상대적으로 우려가 낮은 편에 속했다.
한국갤럽은 "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현실화했다. KOSPI는 지난주 2500선 중반에서 이번 주 2400선 초반까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두 달 전인 9월 10~12일 한국 유권자 열에 아홉(88%)이 미국 대통령선거가 우리나라 경제, 무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답한 바 있는데, 이는 당시 공동 조사에 참여한 43개국 중 최다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이 대북관계·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부정적 50%, 긍정적 30%, 영향 없을 것 11%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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