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 ‘불법’ 군사협력, 아태 번영 해친다” 조태열 외교장관의 일침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5.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 시각)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불법 협력이 아태지역의 번영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제35차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에 참석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의 중단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EC 회의 참석해 양국 밀착 중단 촉구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 시각)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불법 협력이 아태지역의 번영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제35차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에 참석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의 중단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계속해서 러시아로 무기를 이전하고 최근 파병까지 하는 등 양국 간 군사 협력이 심화하는 데 대해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연장시키고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와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장관과 함께 회의에 자리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포용적이고 상호 연계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내 공조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WTO(세계무역기구) 중심 다자무역체제 유지, FTAAP(아태자유무역지대) 실현을 통한 무역·투자 자유화 가속 등 APEC 역내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APEC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다. 올해 의장국인 페루의 엘메르 쉬알레르 외교장관과 데실루 레온 통상관광장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외교·통상 각료 등이 참석했다.

한국은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조 장관은 내년에 APEC 최초의 '디지털 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 구축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소개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