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부회장 승진, 무뇨스 첫 외국인 CEO…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올해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역량·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중순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과감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육성 및 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뇨스 사장, 신임 CEO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올해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우수한 성과 창출에 부합하는 성과주의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미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내부 핵심 역량을 결집하고 성과·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그룹사 대표이사에 과감히 배치하는 등 조직 내실 강화 및 미래 전환 가속화를 함께 고려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 부회장은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 등 완성차의 상품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관할한다. 완성차 사업 전반의 운영 최적화·사업 시너지 확보를 도모하고, 원가·품질혁신을 위한 기반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예정이다.
장 부회장은 2020년말 현대차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지정학 리스크 확대, 제품·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팬데믹 등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전략 실행과 기민한 시장 대응, 다양한 수익성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수소 이니셔티브 주도, 인도 기업공개(IPO) 성공 등 현대차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 구축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관리체계 고도화 및 고객 중심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를 지속하기 위해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보임할 예정이다. 현대차 창사 이래 최초 외국인 CEO다.
무뇨스 사장은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한 이후 딜러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을 통해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2022년에는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COO 보임과 더불어 현대차 사내이사로 역할이 확장됐다.
또 지난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에 합류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성 김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 임명해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인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인 이규복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어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에는 현대차 체코법인장 및 구매본부 주요 보직을 거친 백철승 부사장을 내정했으며, 현대케피코 대표이사에는 기아 전동화생기센터장을 지닌 오준동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건설업 불황에 따른 위기 극복 및 근본적 체질 개선 가속화를 위해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전무를 현대건설 대표이사에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는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역량·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중순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과감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육성 및 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 무시해?"…살인죄 집행유예 중 또 남성을 살해한 40대 여성
- 12억 롤스로이스 박살냈는데 "그냥 가세요"…훈훈한 미담이 조작?
- "마약했다, 저 죽어요" 횡설수설…방송인 김나정씨, 필로폰 양성반응
- "경찰에 신고해줘"…교도소 가려고 편의점서 1만5000원 뺏은 30대
- "20대처럼 보이고 싶었나?" 비판 봇물…여성 공무원 `홍보 영상` 어땠길래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