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스캔들' 다이아몬드 목걸이..67억에 낙찰

김수연 2024. 11. 15.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0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경매에서 426만 스위스프랑(약 67억원)에 낙찰됐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약 500개의 다이아몬드가 술이 달린 세 개의 줄 모양으로 연결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426만 스위스프랑(약 67억원)에 팔렸다.

이 목걸이는 18세기 후반 프랑스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몰락시킨 스캔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다이아몬드 목걸이/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300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경매에서 426만 스위스프랑(약 67억원)에 낙찰됐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약 500개의 다이아몬드가 술이 달린 세 개의 줄 모양으로 연결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426만 스위스프랑(약 67억원)에 팔렸다.

이 목걸이는 18세기 후반 프랑스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몰락시킨 스캔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스캔들은 1785년 앙투아네트를 사칭한 프랑스의 잔 드 발루아 라 모트 백작부인이 호화 목걸이를 빼돌려 앙투아네트의 평판을 떨어뜨린 사건이다.

앙투아네트는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프랑스 국민 사이에서 왕비가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이미지는 더욱 강해졌고,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 처형됐다. 이 스캔들은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이 목걸이는 분해돼 암시장에서 팔려 추적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다이아몬드의 품질이나 연대로 미뤄 이번에 경매에서 낙찰된 목걸이에 당시 보석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목걸이는 영국 앵글시 후작 가문이 1960년대까지 소유했고, 후작부인이 1937년 조지 6세의 대관식과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때 이를 착용했다.

목걸이의 디자이너나 제작자,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더비 측은 목걸이에 사용된 다이아몬드가 가장 순도가 높고 눈부신 다이아몬드가 채굴되는 인도 골콘다 광산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목걸이가 프랑스 혁명 10년 전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매 #다이아몬드 #목걸이 #소더비 #마리앙투아네트 #다이아몬드목걸이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