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시작부터 꼬였다'... '최악의 먹튀' 안토니, 맨유 잔류 선언→"더 많은 출전 시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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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아모림 감독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었을 때 약 3천만 파운드(약 538억 원)에 구단에 제안된 안토니를 눈여겨봤다.
맨유는 그 후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당시 부임 첫 시즌이었던 텐 하흐 감독 안토니 영입을 추진했고, 결국 8,500만 파운드(약 1409억 원)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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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아모림 감독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패한 선수는 클럽을 떠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혀져 신임 감독인 후벵 아모림에게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재임 시절 수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이들의 대다수는 텐 하흐가 이전에 관리했거나 그의 추천으로 영입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표적인 예가 브라질 출신의 윙어 안토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었을 때 약 3천만 파운드(약 538억 원)에 구단에 제안된 안토니를 눈여겨봤다. 솔샤르 감독은 당시 그를 영입하고 싶지만 3천만 파운드 이상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결국 계약하지 않았다.
맨유는 그 후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당시 부임 첫 시즌이었던 텐 하흐 감독 안토니 영입을 추진했고, 결국 8,500만 파운드(약 1409억 원)를 지불했다.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선수였다.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와 재회한 안토니는 맨유 공격진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안토니는 아스널과의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바로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 같았지만 완벽한 허상이었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난 후 이번 시즌에는 리그 경기에 단 두 번만 출전하는 등 주로 교체 선수로만 활용됐다. 텐 하흐는 안토니 대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쉬포드, 아마드 디알로를 사용했다.
한편, 호르헤 니콜 기자에 따르면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전임 감독인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맨유가 1월에 안토니를 임대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안토니가 이 거래를 허락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양측 모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
아모림이 맨유의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는 11월 25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하위권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 경기다. 이번 시즌 단 5경기 출전에 그친 안토니는 이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기대할 것이다. 아모림은 앞으로 안토니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에 빠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속 가제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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