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독일기업과 태안에 495㎿급 해상풍력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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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독일 해상풍력발전 기업과 함께 충남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RWE는 태안 앞바다 약 45㎞ 해상에 설비용량 495㎿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3월 사업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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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독일 해상풍력발전 기업과 함께 충남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전날 독일 라인베스트팔렌전력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와 공동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WE는 태안 앞바다 약 45㎞ 해상에 설비용량 495㎿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3월 사업 허가를 받았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을 포함해 태안권 해상풍력사업에 적극 참여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정복 사장은 "이번 태안 서해 해상풍력사업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해상풍력시장 동반 진출을 이룰 계획"이라며 "정부의 무탄소에너지 전환, 국내 해상풍력사업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총발전량 1.96GW 규모의 5개 공공 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도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따른 대안 중 하나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이날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한국과 중국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국 해상풍력발전 협력 세미나도 열었다.
도는 앞으로 학문·기술적 검토를 거쳐 양국 사이 공해상에 단계적으로 100GW 이상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한중 공해상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국가적인 재생에너지100(RE100) 대응은 물론이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해상풍력발전도 충남이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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