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업지배구조개선 강력 추진"…재계 상법개정 반대 비판

박경준 2024. 11. 15.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고, 강력하게,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주식시장 선진화와 투명성 강화, 주주 권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의결한 데 재계가 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며 반발하자 이를 반박하며 상법 개정 의지를 확고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공정·부당함에 기반한 이익 누려 국제경쟁력 가질 수 있나"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다. 2024.11.1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고, 강력하게,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소한 기업의 지배구조만큼은 선진국 수준으로 반드시 바꿔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전날 주식시장 선진화와 투명성 강화, 주주 권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의결한 데 재계가 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며 반발하자 이를 반박하며 상법 개정 의지를 확고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재계에서 (상법 개정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전 세계를 상대로 글로벌 경쟁을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이런 불공정함, 부당함에 기반한 이익을 누려서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경쟁해서 실질적인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을 두고는 "주식 시장이 이런 식으로 망가지면 대한민국 경제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대통령과 정부는 '시간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는 황당한 기대하지 말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