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구 1위' 관악구, 서울시 최초 '청년친화도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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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받기 위한 서울시의 첫 관문을 통과하고 대한민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청년친화도시 지정 첫 해, 관악구를 서울시 대표 청년친화도시로 국무조정실에 추천했으며, 선정된 지자체는 지정일로부터 5년 간 청년친화도시 지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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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받기 위한 서울시의 첫 관문을 통과하고 대한민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란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성장 동력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2개 기초자치단체를 국무조정실에 추천하면 평가를 거쳐 최종 3개의 지자체를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청년친화도시 지정 첫 해, 관악구를 서울시 대표 청년친화도시로 국무조정실에 추천했으며, 선정된 지자체는 지정일로부터 5년 간 청년친화도시 지위를 갖는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1위(41.4%)로 청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18년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만들고, 2022년 서울시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하며 청년과 관련된 정책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청년문화 생태계를 조성했다.
특히 청년들을 지역사회와 공공정책에 참여시키기 위해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 등 공론장을 만들어 지역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강감찬 청년 면접 스튜디오',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무료 건강검진' 사업 등 5년 간 19건의 사업이 채택됐다.
또 구는 '관악청년청'과 '신림동쓰리룸'과 같은 공간복지를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관악청년청'은 청년들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청년 전용 건물'로 청년의 공간 활동 수요를 충족시켰다. 실제 올해 '관악청년청'의 시설 이용자는 전년 대비 220% 증가하며 연간 약 8만명의 청년들이 다녀갔다.
2019년 개관한 '신림동쓰리룸'은 원룸, 고시촌에 생활하는 청년들에게 거실, 서재, 작업실의 대안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서울시 청년센터 중 최다 멤버십 인원을 보유하며 청년정책의 전달 체계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청년 취업·창업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보육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청년의 고용률 확대로 이어졌고, 통계청에 따르면 관악구 청년 고용률은 53.5%로 서울시 평균보다 2.6%p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구는 6회째 청년축제를 개최하고 전국 스트릿 댄스 경연대회인 '그루브 인 관악'을 성공리 개최하며 청년의 문화를 전 세대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관악구는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문화상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그간 선제적으로 청년을 위한 기반시설과 정책을 발굴하며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청년을 발굴 지원하고, 4차산업 대비 청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하는 등 관악구만이 가진 자원과 특성, 그리고 청년이라는 자산을 활용해 청년 친화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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