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건축 시험장 'H-모듈러 랩' 구축

최유빈 기자 2024. 11.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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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모듈러 건축 공법 확대에 나선다.

현대제철과 현대엔지니어링 양사(兩社)는 이번 'H-모듈러 랩'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술의 실증 실험 및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H-모듈러 랩'은 국내 최대인 지상 2층·면적 400㎡ 규모의 모듈러 건축 시험장(테스트베드)다.

'H-모듈러 랩' 건축 구조에 적용된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은 현대제철의 H형강을 적용하고, 각 구조물 부품을 표준화한 모듈러 건축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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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강재 및 부산물 활용 기술 집약된 건축 시험장
지난 1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진행된 'H-모듈러 랩' 기념식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양범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모듈팀 팀장, 김경수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수행실 소장,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기술실 상무,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 상무,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전무, 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 상무, 조범수 현대제철 철근형강영업담당 상무, 현주식 현대제철 응용기술실 실장.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모듈러 건축 공법 확대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H-모듈러 랩'(H-Modular Lab)을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충청남도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개장식엔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과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모듈러 건축 공법은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블록(Block)처럼 조립하는 건축 시스템이다.

현대제철과 현대엔지니어링 양사(兩社)는 이번 'H-모듈러 랩'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술의 실증 실험 및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H-모듈러 랩'은 국내 최대인 지상 2층·면적 400㎡ 규모의 모듈러 건축 시험장(테스트베드)다. 1층은 홍보관을 비롯해 병실·기숙사·호텔 등의 견본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2층은 각종 모듈러 건축용 기술 성능 시험장으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 KCC와 공동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도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은 현대제철의 내진·내화 H형강에 내화보드와 내화도료를 겹겹이 적용한 공법으로, 고층 건축물의 내화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공사비 절감 및 공간 절약 효과가 있는 것이 장점이다.

'H-모듈러 랩' 건축 구조에 적용된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은 현대제철의 H형강을 적용하고, 각 구조물 부품을 표준화한 모듈러 건축 방식이다. 대량 및 자동화 생산에 최적화돼 자재비 절감 및 품질뿐 아니라 시공성 향상도 기대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물의 안정성과 수명, 친환경성을 중심으로 건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과 지속해서 협력해 새로운 강재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 특화 기술 및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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