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d Better,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다 - CEO 페라다의 비전

[서울경제] “남편이 건강하게 지내길 원했지만, 음식의 즐거움은 포기하지 않길 바랐습니다.”

Tasted Better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페라다(Perada Oyo Suponpun)는 과체중 남편을 위해 시작한 개인적인 도전에서 출발해, 이제는 혁신적인 저당지수(GI) 밀가루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고자 한다. 그는 "건강한 식사가 희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Tasted Better를 설립했으며,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 걸쳐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페라다 CEO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설탕과 밀가루 없이 빵을 만들기 시작한 경험을 통해 Tasted Better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전한다. 건강한 선택이 맛과 풍미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연구 개발을 거쳐 Tasted Better의 독자적인 저당지수(GI) 밀가루가 탄생했다.

맛과 건강의 균형을 잡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거나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 밀가루는 한국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해, 건강한 식단과 맛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서 Tasted Better는 젊은 세대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기회가 크다고 본다. 페라다 대표는 “저당지수(GI) 식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고정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채널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유도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음식 블로거,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Tasted Better 제품이 다양한 레시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Tasted Better는 한국을 넘어 오스트리아, 홍콩, 태국에 진출해 있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페라다 CEO는 “Tasted Better는 건강한 식생활의 혁신적 리더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페라다 대표는 직원들을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며, 상호 존중과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팀원을 육성하고 있다. 회사의 리더십 철학 역시 정직과 투명성을 중시하며, 고객과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또한 개인 맞춤형 영양과 지속 가능한 식품의 발전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으며, Tasted Better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혁신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페라다 CEO는 “Tasted Better는 단순한 사업 이상으로,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모두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건강한 제품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Tasted Better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