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정의선 체제 첫 부회장 승진…호세 무뇨스 첫 외국인 CEO

강주헌 기자 2024. 11. 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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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그룹 완성차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는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이 이달 18일부로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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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부회장에 내정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제공=현대차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은 사장으로 영입,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오른다.

현대차그룹은 15일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토대를 구축하고자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대표이사인 장재훈 사장은 내년 1월 1일부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첫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장 사장은 2020년 말 현대차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지정학 리스크 확대, 제품·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팬데믹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그룹 완성차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장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첫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사장에 내정된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진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CEO에 오르게 됐다. 미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내부 핵심역량을 결집하고 조직 내실 강화 와 미래 전환 가속화 등을 고려한 인사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Sung Kim)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은 그룹 싱크탱크 역량 제고와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성 김 사장은 글로벌 대외협력,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연구, 홍보·PR 등을 총괄하면서 대외 네트워킹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는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이 이달 18일부로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다. 현대트랜시스 백철승 부사장, 현대케피코 오준동 부사장, 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사장은 각각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트랜시스 여수동 사장, 현대케피코 유영종 부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부사장은 고문 및 자문에 위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역량·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중순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과감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육성·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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