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0%…한 달여 만에 하락세 멈춰[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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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한 달여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2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0%로 나타났다.
여권 핵심 지지 기반인 70대 이상(10%p)와 대구·경북(14%p)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두 자릿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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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외교' 부정 평가 원인 1위 '김건희 여사 문제'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한 달여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2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0%로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던 직전 조사(17.0%)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74%에서 71%로 3%p 감소했다.
여권 핵심 지지 기반인 70대 이상(10%p)와 대구·경북(14%p)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두 자릿수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7%에서 56%로, 이념 보수층 34%에서 40%로 크게 올랐다.
긍정평가 항목 1위 외교는 28%를 기록했다.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등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 중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앞선 조사보다 3%p 하락한 16%였지만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 등도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이후 보수층이 결집한 결과라는 분석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 부부가 번호를 바꾸고 김 여사가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등 회견 후속 조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9월 말부터 지난주까지(23%→17%) 이어진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이번 주 멈췄다"며 "지난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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