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가조작 의혹' 카카오 김범수 보석 후 첫 재판 "성실히 임하겠다"

정세진 기자, 김호빈 기자 2024. 11. 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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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에스엠)엔테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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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한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 영상=김호빈 기자


SM(에스엠)엔테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검찰 항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SM엔터테인먼트를)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는 말은 어떤 의미였는지' 등을 묻는 데 답하지 않고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약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553회에 걸쳐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등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보고 있다.

법원은 앞서 지난 7월23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 측이 청구한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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