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가조작 의혹' 카카오 김범수 보석 후 첫 재판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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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에스엠)엔테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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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에스엠)엔테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검찰 항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SM엔터테인먼트를)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는 말은 어떤 의미였는지' 등을 묻는 데 답하지 않고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약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553회에 걸쳐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등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보고 있다.
법원은 앞서 지난 7월23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 측이 청구한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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