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남자' 네번째 시즌…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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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네 번째 시즌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청년 '그윈플렌' 역에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캐스팅됐다고 15일 밝혔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지만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서범석, 민영기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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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네 번째 시즌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청년 '그윈플렌' 역에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캐스팅됐다고 15일 밝혔다. 박은태는 삼연에서 이석훈과 규현은 재연에서 이 역을 연기한 바 있다. 도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지만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서범석, 민영기가 낙점됐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 장혜린이 출연한다.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췄지만 그 이면에는 공허함을 가진 여인 '조시아나'는 김소향, 리사가 연기한다.
이 작품은 세계적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은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웃는 남자'는 내년 1월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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