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라톤 개최…월드컵공원~가양대교 남단 교통 통제

하프코스, 10㎞ 코스 등 1만여명 마라톤 행사 참가

오는 17일 마라톤 교통관리 지도. /사진=서울경찰청

오는 17일 손기정기념재단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마라톤 행사와 관련,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가양대교 남단까지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1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하프 코스(21㎞) 3400명, 10㎞ 코스 6000명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다. 대회 구간 중 도로를 통과하는 월드컵경기장~구룡사거리~가양대교 주요 도로상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월드컵경기장 교차로는 오전 8시20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월드컵로는 오전 8시20분부터 오전 10시20분까지, 가양대교는 오전 8시20분부터 오전 10시5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현장 상황에 따라 통제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이날 경찰은 증산로를 이용해 난지IC와 상암교차로 사이 차량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들은 구룡사거리를 통해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경찰은 가양역 사거리에서는 가양대교를 이용해 올림픽대교와 강변북로 방면 모두 통행이 가능하도록 교통 관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232개를 설치했다. 대회 당일에는 교통경찰 등 104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라톤 코스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며 "통제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원거리 우회 및 교통 경찰 수신호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