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트럼프시대 …정부, 내수회복 대신 "불확실성 존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을 두고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글로벌 경제는 전반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나온 주요 경제지표는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을 넣기 힘든 상황을 가리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을 두고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꾸준히 언급하던 '내수 회복 조짐' 등의 표현은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불확실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글로벌 경제는 전반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했다"고 밝혔다.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우는 보호무역 강화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매달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담은 그린북을 발표하는데, 이번 그린북은 부진했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트럼프 당선인의 등장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나왔다. 기재부는 지난달까지 썼던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 대신 '완만한 경기 회복세'라는 표현을 넣었다. '내수 회복'이라는 표현은 사라졌다.
최근에 나온 주요 경제지표는 '경기 회복 흐름'이라는 표현을 넣기 힘든 상황을 가리키고 있다. 9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3%, 전월동월보다 1.1% 감소했다. 3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1% 성장하는데 그쳤다. 주요 기관들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기재부는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건설투자·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머니투데이
- 박원숙, 아들 사망 후 연락 끊긴 손녀 재회…"할머니 닮았네" 깜짝 - 머니투데이
- "탈모 보험 있나요"…모발 이식 고백한 걸그룹 멤버, 왜? - 머니투데이
- "부모님이 준 돈+대출로 남편 모르게 코인 샀다 손실…이혼당할까요?" - 머니투데이
- 베트남 가서 맥주만 마셨을 뿐인데…정일우에게 일어난 일 - 머니투데이
- 큰 돈 번 줄 알았는데…대박난 '삐끼삐끼', 원곡자 토니안이 놓친 것 - 머니투데이
- 20만 유튜버의 민낯…13세와 동거, 동물학대 이어 '아내 폭행' 또 입건 - 머니투데이
- "나이도 찼으니 진짜 부부 어때" 송승헌·조여정 반응이… - 머니투데이
- 전국 뒤흔든 '363명' 희대의 커닝…수능 샤프의 탄생[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