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열 등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 재발급 온라인 신청 가능

현장 방문 필요한 외국인·미성년자, 여권 지참 안해도 돼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앞으로 온라인으로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정부24를 통해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 재발급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는 특정 국가 입국 시 필요한 서류로, 지정된 기관에서 황열과 콜레라에 대해 접종받은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지정 기관은 가톨릭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병원 등 황열 접종이 가능한 47개소와 콜레라 접종이 가능한 36개소 등이다.

그간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가 분실·훼손됐거나 개인정보가 변경되는 경우 등의 사유로 재발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원인이 여권을 지참한 채 국립검역소나 예방접종을 받은 기관을 방문해 직접 발급 받아야 했다.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정부24에서 본인인증 후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인증서 로그인이 어려운 외국인과 미성년자는 현장 방문 시 행정공동정보이용시스템으로 여권번호를 확인하기에 여권을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 재발급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재발급을 신청한 후, 우편 또는 방문 수령이 가능하게 되어 매년 3000건 이상의 증명서 재발급 관련 국민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명서 재발급 온라인 서비스는 정부24(www.gov.kr)에서 '국제공인예방접종 증명서 재발급'에 들어가 발급받을 수 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