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 충격 고백 (특종)[종합]
배우 유퉁이 딸의 살해 협박 피해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다재다능 엔터테이너 유퉁이 출연했다.
앞서 유퉁은 8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바. 그는 33살 연하인 몽골인 아내 사이에서 늦둥이 딸 미미를 얻었다. 이후 아내와 이혼하며 유퉁은 미미와 떨어져야 했으나, 한국에서 살고자 하는 딸의 뜻에 따라 2년 전부터 함께 지내고 있다.
딸을 홈스쿨링 중이라는 유퉁은 “전부 1대 1 수업을 듣는다. 말을 못 알아듣고 적응이 안 된다고 하더라. 두 달만에 스스로 집에서 공부하면 안 되냐고, 아빠가 가르쳐달라고 하더라”라며 딸의 교육 위해 물심양면 도왔다고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딸에게 호신술 수업을 하는 유퉁의 모습이었다. 유퉁은 “미미의 살해 협박, 성추행 협박, 성폭행 협박이 있었다. 살이 떨리더라”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유퉁은 개인 SNS채널에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으나, 악플과 협박 등이 쏟아졌다고. 유퉁은 악플과 협박의 충격으로 쓰려져 응급실 신세를 졌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퉁은 “혀가 굳어서 말이 안 나오더라. 몸 한쪽에 힘이 다 빠졌다.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는데 그게 잘못되면 뇌출혈이 온다더라”면서도 “딸을 봐서라도 일어나야 한다. ‘얘를 지키는 게 중요하지 악플러들하고 싸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몸을 추슬러야 된다’ 하면서 수없이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이후 보여진 일상생활에서 유퉁은 쉽게 지쳤다. 계속된 건강 악화를 겪은 유퉁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아빠의 검사를 기다리던 미미는 “힘도 빠지고 약도 늘어나고 해서 아빠가 빨리 죽을까 봐 많이 걱정이 된다”며 이내 눈물을 흘렸다.
검사 결과에는 다행히 문제가 없었다. 전문의는 “다 검사 해봤는데 뇌경색 병변이 없다. 그때는 일시적이었던 이유 때문에 그런 증상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당뇨 외에는 크게 합병증이 없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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