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코뿔소 제작" "12대 카메라 동원"…글래디에이터Ⅱ 전투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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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 Ⅱ'가 제작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다.
새로운 검투사 루시우스와 콜로세움에서 아찔한 결투를 벌이는 코뿔소와 개코원숭이의 압도적 비주얼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한층 현실적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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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가 제작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다.
새로운 검투사 루시우스와 콜로세움에서 아찔한 결투를 벌이는 코뿔소와 개코원숭이의 압도적 비주얼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한층 현실적으로 완성됐다.
특수 효과 감독 닐 코볼드는 "머리를 흔들고 코를 위로 쳐 들고 눈과 귀를 움직일 수 있는 기계식 코뿔소를 제작했고 이를 시각 효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두꺼운 플라스틱 소재로 피부와 주름까지 완벽한 코뿔소 복제품을 만들었다"며 루시우스를 향해 돌진하는 코뿔소의 탄생 과정을 설명했다.
스콧 감독은 개코원숭이와 검투사의 대결 장면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스턴트맨들이 전신 타이즈를 착용한 뒤 짧은 목발을 짚어 네 발로 걷는 원숭이의 걸음걸이를 구현했다. 이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엄청난 에너지의 개코원숭이들을 만들어냈다.
이번 영화에선 역동적인 액션 시퀀스를 위해 12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다. 스콧 감독은 "카메라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배우들과 리허설하지 못하더라도 카메라 오퍼레이터들과는 리허설을 한다. 모든 카메라의 위치가 내 머릿속에 있다"고 했다.
콜로세움 전투에서 터져 나오는 관객들의 함성 소리는 극의 웅장함을 더한다. 음악 편집 기사 대니 시한은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촬영 후 3일 동안 세트장에서 엑스트라들의 함성을 녹음하고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소리에 레이어를 만들었다. 특수 장비를 이용해 관중들이 응원하며 외치는 함성을 만들어 더 크고 시끄럽게 들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절찬 상영 중.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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