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수출 운송비 내렸다…10월 '韓→EU' 비용 20% 하락

이석주 기자 2024. 11. 15.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동 사태 여파로 급등세를 보였던 해상 수출 운송비가 지난달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한국에서 EU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5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으로 가는 해상 수출 운송비(이하 2TEU 기준)는 평균 76만7000원으로 역시 전월보다 6.9%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집계…EU로 향하는 운송비 524만원
전월보다 20.7%↓…중국행은 9개월來 하락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
연합뉴스


중동 사태 여파로 급등세를 보였던 해상 수출 운송비가 지난달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할 때 드는 비용은 9개월 만에 낮아졌다. 유럽연합(EU)으로 가는 해상 수출 운송비도 20% 줄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한국에서 EU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5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0.7% 하락한 것이다.

중국으로 가는 해상 수출 운송비(이하 2TEU 기준)는 평균 76만7000원으로 역시 전월보다 6.9% 떨어졌다. 9개월 만의 하락세(전월 대비)다.

이 밖에 ▷미국 서부(-5.3%) 및 동부(-5.4%) ▷베트남(-7.7%) ▷일본(-5.8%) 등의 해상 수출 운송비도 전월보다 낮아졌다.

다만 1년 전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일본(-5.0%)을 제외한 미국(서부 54.2%·동부 70.4%) EU(111.9%) 중국(60.9%) 베트남(130.5%) 등 대부분 항로의 운송비가 상승했다.

앞서 해상 수출 운송비는 홍해 지역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해상 수입 운송비의 경우 미국 서부(15.1%)와 동부(0.4%)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EU(8.2%) 일본(15.9%) 베트남(1.3%)도 상승했다.

다만 중국은 0.01% 하락했다.

지난달 항공수입 운송비를 보면 미국(-1.5%) EU(-15.2%) 중국(-3.1%) 일본(-8.3%)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베트남은 12.5% 상승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