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부회장 승진… 첫 외국인 대표도 임명

김지환 기자 2024. 11. 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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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5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호세 뮤뇨스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호세 무뇨스 신임 사장은 스페인 출신으로 닛산 전사성과담당(CPO) 겸 중국법인장, 닛산 북미법인장 등을 거친 뒤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 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했다.

기아의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였던 이규복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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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실 강화·미래 전환 가속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5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호세 뮤뇨스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성과주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내부 핵심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전환 가속화를 고려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정식 부임은 내년 1월 1일이다.

장재훈 현대차 신임 부회장. /현대차 제공

장 신임 부회장은 2020년 12월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된 지 4년 만에 부회장에 올랐다. 장 부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등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세우고 기민한 시장 대응, 수익성 개선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수소차와 인도 기업공개(IPO) 등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

장 신임 부회장은 부회장으로서 상품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등 완성차 사업 전반의 운영을 담당하며 사업 시너지 확보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 제공

호세 무뇨스 신임 사장은 스페인 출신으로 닛산 전사성과담당(CPO) 겸 중국법인장, 닛산 북미법인장 등을 거친 뒤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 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했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2년에는 미주 권역을 비롯해 유럽과 인도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COO와 현대차 사내이사로 역할이 확장됐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을 사장으로 영입해 임명할 예정이다. 성 김 신임 사장은 미국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 트럼프 정부 등에서 요직을 맡았다. 미 국무부에서 은퇴한 뒤 올해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으로 합류했다. 그는 향후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및 연구, 홍보·PR 등을 총괄한다.

성 김 현대차 사장. /현대차 제공

기아의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였던 이규복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는 18일 정식 부임한다. 최 사장은 기아의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이 사장은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에는 백철승 부사장이 내정됐다. 백 신임 사장은 현대차 체코법인장, 구매본부 등을 거쳐 2023년 현대트랜시스에 합류했다. 현대케피코 대표이사에는 오준동 기아 전동화생기센터장(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현대건설 대표이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이 신임 대표는 1994년 현대건설 입사 후, 전략기획사업부장,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는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주 신임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기아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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