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쿠시마원전 핵연료 잔해서 유로퓸 검출…"우라늄 핵분열시 생겨"

강민경 기자 2024. 11. 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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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채취된 핵연료 잔해(데브리)에서 핵연료 유래 물질 유로퓸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14일 발표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원전 2호기 건물 내에서 지난 8일까지 실시한 간이 분석 결과 우라늄이 핵분열했을 때 생기는 유로퓸 154와 코발트 60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가 약 880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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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유로퓸 154와 코발트 60 검출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작업자들이 2호기와 3호기 원자로 건물 근처를 걸어가고 있다. 2021.03.0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채취된 핵연료 잔해(데브리)에서 핵연료 유래 물질 유로퓸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14일 발표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원전 2호기 건물 내에서 지난 8일까지 실시한 간이 분석 결과 우라늄이 핵분열했을 때 생기는 유로퓸 154와 코발트 60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핵연료 유래 성분이 포함됐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가 약 880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지난 7일 2호기 원자로에서 약 0.7g의 데브리를 반출했다. 사고 이후 도쿄전력이 핵연료 잔해를 회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데브리 반출은 사고 원전 폐기 절차 가운데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힌다. 이번에 꺼낸 데브리는 이바라키현 내 일본 원자력 개발 기구 연구시설로 운반돼 향후 1년에 걸쳐 상세한 분석을 거칠 예정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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