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 살인예고글’ 게시자 검거…사이트 홍보 위한 자작극

박경준 2024. 11.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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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야탑역 살인예고글'은 사이트 홍보를 위한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9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 월요일 30명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 직원 A 씨를 지난 13일 붙잡았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협박글은 사이트 운영 직원인 A 씨가 사이트 홍보를 위해 작성한 자작극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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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야탑역 살인예고글’은 사이트 홍보를 위한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9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 월요일 30명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 직원 A 씨를 지난 13일 붙잡았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제공조 수사와 압수영장 집행, IP 추적 수사 등을 통한 협박글 게시자를 추적해 사이트 관리자와 운영자, 하위 게시판 관리자이자 실제 살인예고글 작성자를 차례로 특정해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협박글은 사이트 운영 직원인 A 씨가 사이트 홍보를 위해 작성한 자작극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시글이 올라온 사이트는 익명성을 표방하며 서버를 해외에 두면서 사이트 내 불법 정보 공유, 음란사이트 링크 게시 등 불법행위를 하며 사이트 홍보 및 방문자 증가를 노려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또, 게시자 외에 사이트 자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하며 운영자 B 씨에 대해선 정보통신망법방조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올린 게시글이 해당 지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공권력 낭비가 심하게 일어났다”면서 “협박죄는 실제 위해를 실현할 생각이 없더라도 위해를 고지하기만 하면 죄가 성립하는 만큼 결코 어떤 이유로라도 함부로 흉기 난동 등 예고 글을 작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공권력을 낭비하는 협박글 게시자에 대해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하여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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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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