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농협×한강주조, 상호 협업하며 쌀 소비촉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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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과 주류업체가 협업해 쌀 소비를 촉진하려는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서울 강서농협(조합장 장순석)과 한강주조(대표 고성용)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강주조가 쌀을 소비하는 양은 한달에 3t에서 많게는 8t에 이른다.
장순석 조합장은 "전통주는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된다"면서 "한강주조와 손잡고 더 많은 쌀이 소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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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과 주류업체가 협업해 쌀 소비를 촉진하려는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서울 강서농협(조합장 장순석)과 한강주조(대표 고성용)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강주조는 2019년 ‘나루생막걸리’라는 브랜드로 6도와 11도 탁주를 생산하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주 업체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설립 초기부터 ‘나루생막걸리는 서울에서 나는 쌀을 주원료로 삼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강서농협이 생산하는 ‘경복궁쌀’만을 고집해왔다. 한강주조가 쌀을 소비하는 양은 한달에 3t에서 많게는 8t에 이른다.
고성용 대표는 “‘경복궁쌀’은 고품질쌀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경영상 다소 부담이 된다”면서도 “서울에서 나는 쌀로 술을 빚어야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지켜낼 수 있다고 판단해 다른 쌀은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강주조는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고 대표는 “젊은층의 기호에 맞게 딸기를 포함한 다양한 국내 농산물을 가미한 막걸리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신제품이 속속 나오게 되면 국내 농산물 판로를 넓히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서농협은 ‘경복궁쌀’ 품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최근엔 ‘골든퀸 2호’라는 신품종 시험재배에 성공하며 앞으로 향이 구수하고 밥알의 윤기가 진한 쌀을 서울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강주조와의 협력관계도 두텁다. 추석과 설 선물로 한강주조가 생산한 탁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장순석 조합장은 “전통주는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된다”면서 “한강주조와 손잡고 더 많은 쌀이 소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궁쌀’은 서울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되면서 인지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해당 제도에 참여해 서울시에 기부금을 내면 ‘경복궁쌀’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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