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선하라" 거부 불법 중국어선 '장장 4시간 113km 추격전' 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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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5)밤 8시쯤 제주시 서쪽 해상.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126km 해상에서 다수의 중국어선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상태로 불법 조업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4) 낮 2시쯤.
해경은 우선 항공기를 투입해 중국어선 A 호가 양망하는 모습 등 불법조업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오후 5시쯤 불법 조업 현장에 도착한 해경 3002함, 3006함은 중국어선 검문, 검색을 위해 정선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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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 새겨진 선명도 페인트로 가려
"단속 공백 틈탄 불법 조업.. 단속 강화"
"정선 명령 실시 중에 있음!"
어젯(15)밤 8시쯤 제주시 서쪽 해상.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위 하이라이트 조명이 한 어선을 비춥니다.
불법 조업 중인 중국 범장망 어선입니다.
물살을 가르며 해경 경비함정인 3002함 등이 추적에 나섭니다.
해경대원들이 중국어로 정선 명령을 반복하지만,
불법 조업 중국어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도주합니다.
어둠 속 바다 위 추격전 무려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126km 해상에서 다수의 중국어선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상태로 불법 조업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4) 낮 2시쯤.
해경은 우선 항공기를 투입해 중국어선 A 호가 양망하는 모습 등 불법조업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오후 5시쯤 불법 조업 현장에 도착한 해경 3002함, 3006함은 중국어선 검문, 검색을 위해 정선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들 어선은 이를 거부하고 바깥 바다로 계속 도주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추격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무허가 중국어선 10여 척이 해경 경비함정을 에워쌌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 대원들이 단정에 등선하는 것까지 방해하는 등 아찔한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불법 중국어선은 선수 양쪽에 새겨진 선명을 페인트로 덧칠해 은폐했습니다.
4시간 가까이 지난 시점.
113km의 끈질긴 추적 끝에 어젯밤 8시 50분쯤 중국어선에 등선해 나포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무허가 중국어선 A 호는 선박서류도 없고 선원들은 선박의 톤수조차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박상춘 제주해양경찰청장은 “침몰어선 수색에 전념하고 있는 경비 공백의 틈을 노린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엄정히 단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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