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자회사 스킨메드 지분 전량 매각…유동성 확보 박차

아미코젠 CI.

헬스케어 및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스킨메드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오는 18일까지 스킨메드 보통주 236만714주(지분율 37.3%)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대금은 약 55억원으로, 장부가 대비 약 80% 높게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자금은 운영 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미코젠은 비주력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위해 자회사 매각과 청산을 진행 중이다.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기존 주력 핵심사업을 더욱 강화해 신사업인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배지와 레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미코젠은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핵심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효소·바이오제약 사업본부는 세파 항생제 핵심 원료 7-ACA와 7-ADCA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지속하며 시장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허가 및 테스트가 진행 중인 10여가지의 세파계 항생제 (Green API) 효소 기술의 조기 상용화에 집중하고, 바이오 의약 공정용 효소, 친화성 레진 개발에 필수적인 리간드 개발, 피하 주사용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용화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본부는 효소 기반-천연 건강 소재 글로벌 시장 확대,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뇌 건강, 항비만, 항노화 등의 신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헬스케어 소재 경쟁력 강화하고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