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관리 '비상' 신협, 부실정리에 1900억 추가 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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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신협중앙회는100% 자회사인 KCU NPL대부에 1천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대부업 자회사의 자본력을 강화하고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협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추가 출자를 승인받았습니다.
KCU NPL대부는 올해 5월 출범한 뒤, 8월 대부업 등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증자로 KCU NPL대부는 총 2천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당초 신협은 연말까지 KCU NPL대부를 통해 3천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를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본금 확대로 대부업법에 따라 최대 1조8천억원까지 차입이 가능해져 부실채권 매입 여력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신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을 통해 전국 신협의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올 들어 신협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습니다.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은 6.25%로, 지난해말(3.63%)과 비교해 2.62%p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높아진 연체율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다른 상호금융도 부실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간 계열사인 농협자산관리를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해 온 농협중앙회는 매각처를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외부 매각에 나섰습니다.
수협은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새마을금고도 추가 전담 자산관리 회사 설립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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