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00 깨졌다…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장중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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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형 2차전지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400~2410선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2차전지주가 하락 폭을 확대하면서 결국 2400선이 붕괴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 국내 2차전지주에 부담이 불가피하고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언급한 파월 발언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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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속도 조절" 파월 발언도 부담 작용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형 2차전지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는 8월 초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400선 밑으로 내려왔다.
15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76포인트(p)(0.98%) 하락한 2395.1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73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48억 원, 외국인은 889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400~2410선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2차전지주가 하락 폭을 확대하면서 결국 2400선이 붕괴했다. 지난 8월 5일 미국발 경제 우려가 불거진 '블랙먼데이'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형 2차전지주가 무너졌다. △LG에너지솔루션(-8.29%) △POSCO홀딩스(-10.81%) △LG화학(-5.39%) 등 코스피 소속 2차전지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받게 되는 최대 7500달러(약 1050만 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 국내 2차전지주에 부담이 불가피하고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언급한 파월 발언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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