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론조사 조작 의혹 수사하겠다‥국민적 의혹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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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에 개입하고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명태균 씨가 어젯밤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명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창원산단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재판부에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 명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와 창원 국가산업단지 관련 의혹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하겠다"며 명 씨를 구속해달라고 재판부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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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에 개입하고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명태균 씨가 어젯밤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명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창원산단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재판부에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 명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와 창원 국가산업단지 관련 의혹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하겠다"며 명 씨를 구속해달라고 재판부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면서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강혜경 씨는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측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고 주장하면서, 여론조사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9월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더 높게 만들라는 명 씨의 녹음파일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카카오톡에 대해서는 명 씨가 김 여사의 친오빠인 것을 알면서도 윤 대통령으로 오해하게 언론 플레이를 했고, "한 달이면 탄핵·하야된다거나 모든 자료를 까겠다"며 논란을 일으켰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명 씨가 처남을 시켜 휴대폰 3대와 USB 1대를 버리는 등 증거를 숨기려 하고 인멸하려는 의도가 있었고, 수사 과정에서 선불폰을 사용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성득 경기대 교수 등과 통화했다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지법은 오늘 새벽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으며, 검찰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2시 명 씨를 불러 구속 뒤 첫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김영선 좀 해줘라"고 말한 윤 대통령 육성 녹취 원본이 어디있는지 등 사라진 핵심 증거 추궁에 나설 걸로 전망됩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650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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