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분말 생산 '포스코어'…9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재활용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자성분말 생산업체 포스코어는 9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어는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자성분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성분말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가전, 발전기, 전동기에 사용되는 모터코어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전기차의 수요 증가 및 가전의 소형화 추세에 따라 기존 방식으로 제조하기 어려운 소형 및 고속 회전 모터 등에 자성분말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포스코 사내벤처로 시작한 포스코어는 지난해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와 딥테크팁스 R&D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또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4 △하남도시공사 2024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유엔협회세계연맹 씨티프레너스 2024 경기 창업경진대회 1위 △2024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Star 어워즈 최우수상 등 여러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포스코어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추가 투자와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R&D 생산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형진 포스코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성분말 비즈니스를 빠르게 스케일업 할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자성분말 제조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ESG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신성장 산업의 동력원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