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전선, 차세대 초전도 혁신기술로 'CES 혁신상' 수상

허주열 2024. 11. 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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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일렉트릭과 LS전선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솔루션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양사의 미래 혁신 기술 시너지를 통해 탄생한 초전도 솔루션이 향후 LS그룹의 '킬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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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전류제한기·케이블 결합 세계 최초 IDC용 솔루션으로 2개 부문 수상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CES 혁신상 2025'에서 자사와 LS전선의 'HyperGrid NX'가 인간안보와 스마트시티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초전도 전류제한기. /LS일렉트릭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LS 일렉트릭과 LS전선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솔루션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CES 혁신상 2025'에서 자사와 LS전선의 'HyperGrid NX'가 인간안보(Product in support of Human Security)와 스마트시티(Smart Cities)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CES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HyperGrid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IDC(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전력계통 사고 시 발생하는 고장전류를 즉각적으로 줄여 전력설비 손상과 전기적 화재, 정전 확산을 예방하는 대용량 첨단산업설비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장치다.

LS전선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케이블은 저온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이용, 송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IDC 구축 등을 위해 전력 증설이 필요할 경우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송전 용량을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HyperGrid NX는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추가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변압기가 필요 없어 기존 변전소의 약 10분의 1 크기로 설계가 가능하고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HyperGrid NX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앞세워 국내외 상업용 데이터센터,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양사의 미래 혁신 기술 시너지를 통해 탄생한 초전도 솔루션이 향후 LS그룹의 '킬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초전도 솔루션은 '트럼프 시대'에 송전망의 현대화 및 확충에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미국·베트남 등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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