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8월 블랙먼데이 이후 석달여만

유혜은 2024. 11. 15. 09: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8월 주가가 대폭락했던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15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3.62포인트(0.98%) 내린 2395.24입니다.

지수가 장중 24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8월 5일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코스피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때이기도 합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대,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삼성전자는 4년 5개월 만에 4만원대로 떨어졌는데, 이날 5만원대를 턱걸이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은 7%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1.47%) 내려 671.5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른바 '트럼프 랠리'로 세계 경제가 깜짝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 증시만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기업 실적이 안 좋은 우리 증시에서는 돈이 더 빨리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미국에 들여오는 수입품에 관세를 매긴다는 트럼프노믹스 공포도 반영됐을 거란 추측도 있습니다. 관세 폭탄으로 우리 수출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