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평화관광 누적 관광객 1000만 돌파···외국인 절반 이상

파주=이경환 기자 2024. 11. 15.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를 탐방하는 '파주 DMZ 평화관광'의 누적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한국 DMZ 평화관광은 1사단과 재향군인회, 파주시가 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지난 2002년 5월 운영을 시작해 지난 8일 1000만 명의 누적 관광객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경기도 내 주요 관광 지점 외국인 방문객 중 에버랜드에 이어 DMZ 평화관광이 2등을 차지해, 현재까지도 명실상부 세계인의 관광지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45만명 방문···외국인 50.8%
1000만번째 관광객에 기념품 선물
파주 DMZ 평화관광 1000만번째 관광객인 박소영 씨와 네덜란드인 옌스 올센(Jens Olsen)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파주시
[서울경제]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를 탐방하는 ‘파주 DMZ 평화관광’의 누적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한국 DMZ 평화관광은 1사단과 재향군인회, 파주시가 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지난 2002년 5월 운영을 시작해 지난 8일 1000만 명의 누적 관광객을 달성했다. 매년 평균 약 4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1000만 명 관광객 중에 외국인 508만 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경기도 내 주요 관광 지점 외국인 방문객 중 에버랜드에 이어 DMZ 평화관광이 2등을 차지해, 현재까지도 명실상부 세계인의 관광지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비 2억 3000만 원을 들여 DMZ 평화관광에 온라인 예약제를 전격 도입했다.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프로그램도 재개하는 등 편의성과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어려운 안보 상황에서도 올해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시기 보다 약 10%가량 늘었다. 올해는 4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1000만 번째 관광객의 행운은 인천에 거주하는 박소영 씨와 네덜란드인 옌스 올센(Jens Olsen) 씨가 차지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두 사람에게 꽃다발과 DMZ 철조망 등 관광기념품을 선물했다.박 씨는 “고향이 북한인 조부모의 영향으로 평소 민북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옌스 올센씨에게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를 구경시켜 주기 위해 방문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주=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