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 직원은 평상복인데, 이 회사만…게임쇼 ‘지스타’서 또 의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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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G-STAR)'가 올해에도 의상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지스타 2024가 막을 올렸다.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지스타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공개와 시연을 진행하느라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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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지스타 2024가 막을 올렸다. 올해 지스타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돼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지스타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공개와 시연을 진행하느라 분주했다.
웹젠도 마찬가지였다. 웹젠은 100개 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꾸몄다.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테르비스(TERBIS)’를 선보였다. 테르비스 속 캐릭터들로 분한 코스어들이 게임 영상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그 옆에서 웹젠의 홍보 모델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모델들의 의상이었다. 신체에 밀착돼 체형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었는데 가슴께가 파이고 스커트 길이가 엉덩이만 덮을 정도로 짧았다.
성별과 직급을 가리지 않고 티셔츠에 운동화를 착용하거나 격식을 갖춘 정장 차림을 선택한 다른 게임사 스태프 및 모델들과 대조되는 착장이었다.
웹젠은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모델들의 의상을 교체했다. 실제로 웹젠의 모델들은 이날 오후부터 웹젠에서 제작한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관람객들을 응대했다.
웹젠 관계자는 “외주업체에서 파견한 모델들이고 지스타 규정을 통과한 의상이라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며 “현재는 의상이 바뀐 상태다.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한 만큼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지스타에서 노출 논란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첫 개최 때부터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홍보 모델들은 지나친 노출로 인해 철수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 속 캐릭터의 가슴과 엉덩이를 부각해 쓴소리를 들었다.
결국 지스타는 상체 3분 2 이상 노출 금지, 하의는 골반 위로 착용, 비키니 착용 금지 등 자체적인 의상 규정을 세우고 노출을 엄격히 관리했다. 규정을 3회 이상 어길 경우 부스의 전원이 차단되는 등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게임사들도 자극적인 마케팅을 지양하고 자정작용에 힘쓰고 있다. 이에 과거에 비하면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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