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해도 'CES 혁신상' 휩쓸었다
LG 올레드 TV, 3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LG이노텍·LS일렉트릭 등도 혁신상 받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LG전자가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혁신상을 이끌며 글로벌 리딩 기업의 면모를 입증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 최고혁신상 4개 포함 총 29개 수상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3개를 수상했으며 2025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로 4개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LPDDR5X', '엑시노스 W1000'과 'ALoP(All Lenses on Prism)' 이미지 센서 솔루션 총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 3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 수상
LG 올레드 TV는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6개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도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도 CES 혁신상을 받았다.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24시간 내내 연결 상태로 상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이동형 AI홈 허브(Q9)'는 인공지능과 스마트홈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Q9은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을 갖췄다.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자율 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파악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 감정을 표현해 사용자와 교감한다.
LG이노텍·LS일렉트릭 등도 혁신상 받아
면광원이란 일반적인 점 형태의 광원(光源)과 달리 표면 전체가 균일하게 빛을 내는 광원을 말한다. LG이노텍은 지금까지 면광원 기술 특허를 700건 이상 확보했다.
'넥슬라이드 A+'를 포함한 차량 조명모듈은 센싱·통신부품과 함께 LG이노텍의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이끄는 핵심 축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14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누적 수주는 150건이 넘는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47%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솔루션 '하이퍼그리드 NX'는 인간안보와 스마트시티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데이터센터(IDC)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추가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변압기가 필요없어 기존 변전소의 약 10분의 1 크기로 설계가 가능하고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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